지난달 30일 밤 11시 45분.<br /><br />피해 여중생 가족이 서울 망우지구대에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지만, 경찰의 대응은 무책임하기만 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핵심단서인 이영학 딸과의 통화 사실을 알렸는데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최영기 / 서울지방경찰청 청문수사담당관 : 실종자의 행적을 알고 있는 사람(이영학 딸)과 통화하면서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이름을 얘기했으나 이를 귀담아듣지 않아….]<br /><br />이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긴급상황을 뜻하는 이른바 '코드1' 지령을 듣고도 해당 수사팀 경찰들은 현장 출동도 하지 않은 채 허위보고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급기야 총괄관리자인 중랑경찰서장에게는 나흘 뒤에야 실종 사실이 제대로 보고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초동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점이 자체 감사결과 확인되면서, 해당 경찰서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고 관련 경찰 8명도 징계위원회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2608084581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